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워킹데드 시즌11 디즈니플러스 등장

by 쓸모있는자 2022. 5. 14.

병실에서 일어난 '릭'이 힘겹게 병원을 탈출해 나오던 바로 그 첫 시작, 어느새 '워킹데드'가 10년을 훌쩍 넘어 좀비 드라마의 대표 격이 됐습니다. 최근 드디어 시즌11이 넷플릭스가 아닌 디즈니플러스에 등장했습니다. 긴 여정을 지나 온 워킹데드의 마지막 시즌, 그 마지막도 처음처럼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까요. 시즌1~10까지의 감회와 시즌11의 도입부를 리뷰합니다. 

워킹데드시즌11-포스터
워킹데드 시즌11

결국은 인간과의 싸움 

시즌1~10까지 워킹데드를 감상하신 분이라면 결국 좀비로 가득찬 세상에서 인간이 싸워야 할 대상은 다른 인간이라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중간에 주행을 그만둔 팬들도 많죠. 사실 전 이 부분 때문에 워킹데드가 굉장히 현실적인 작품이라 느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극 초반에는 포기한 인간들 때문에 남은 인간들이 고통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살아남으려면 그들과 대항해야 했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싶어도, 살아남으려면 타협해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또 다른 인간들 때문에 다시 일어서야 했죠. 살아남은 자들은 그런 과정을 거쳐 온 자들입니다. 마음에 궂은살이 배기고 또 벗겨지기를 거듭하며 지금에 이른 자들이죠. 

 

시즌11의 시작 매기와 네간 

시즌10을 통해 네간의 과거가 밝혀졌죠. 그가 그렇게 들고 다니며 아낀 방망이 '루실'의 탄생 비화도 나오고요. 어지간한 연기력이라면 표현하지 못할 다양한 감정들을 네간 역을 맡은 '제프리 딘 모건'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충분히 미워하고 버리고 싶은 캐릭터지만, 또 그렇게 하기에는 비중이 커졌네요. 

 

드디어 메기와 네간이 만납니다. 메기의 남편 글렌을 죽인 네간을 보며 그녀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네간과 메기와의 만남, 시즌11의 시작은 갈등과 긴장감으로 출발합니다. 

 

멋진 피날레가 되길 기대하며 

지금까지 비교적 흥행성과 작품성을 지켜오며 끝까지 끌고 왔습니다. 과연 살아남은 자들은 어떤 미래를 보장받게 될까요. 한 편 한 편이 아쉬울 것 같지만, 그래도 빨리 마지막을 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댓글